이월의 파월 땅 날마다 바람 불어
봄추위 가시지 않아 이 몸 떨게 하네
해당화는 연지꽃 지는 것 아깝지 않은지
자욱한 가랑비 속에 홀로 있네
-- 송의 시인 진여의--
멀리 있는 그대에게
양대는 초수의 건너편에 있고
봄풀은 황하에서 돌아나는구나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 밤낮이 없고
일렁임이 흐르는 물결 같구나
흐르는 물결은 바다를 향해 가니
보려고 해도 끝내 만날 길 없구나
아득히 한 줄기 눈물을
꽃같은 사람에게 멀리 부치어 본다
-- 당의 시인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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