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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분노, 상처, 실망, 그리고 현실적 판단이 꿈 안으로 천천히 스며 들도록 내버려둔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글로 적지도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꿈을 적지 않으면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변화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당신이다. "어쩌면"이라는 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당신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때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을 믿을 수 있다. 행복, 자존감, 자부심은 자기 자신을 믿을 때 찾아온다. 행복은 나를 믿을 때 찾아온다.

좋은글 2023.04.25

꽃 피우는 직업

성장하는 것에 온전히 사로잡힌 아마릴리스, 특히 밤에 자라며 동 틀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바라보는 데는 내가 가진 것보다 약간의 인내심만 더 필요할 뿐, 육안으로도 시간마다 키가 크는 걸 볼 수 있다. 해마다의 성장을 자랑스럽게 뛰어넘으며 헛간 문에 키를 재는 아이처럼 착실히 올라가는 따끈 하고 광택 없는 초록색 줄기. 어느 날 아침, 당신이 일어났을 때 그토록 빨리 첫 번째 꽃이 핀다. 혹은 짧은 머뭇거림의 한순간, 막 피어나려는 걸 당신은 포기하리라. 다음 날 또 다음 날, 처음에는 새끼 망아지처럼 수줍어하다가 셋째 날과 넷째 날에도 망설이다가 마침내 튼튼한 기둥 꼭대기에서 의기양양 하게 꽃이 피어난다. 만일 사람이 저토록 흔들림없는 순수한 추진력에 이끌려 한 눈 팔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온 존재..

좋은글 2023.04.19

붓다가 머무는 곳

붓다와 보살들이 머무는 곳의 주소는 "지금 여기"다. 그곳이 행복이 사는 곳, 생명이 사는 곳이다. 붓다가 이르셨다. "삶은 오직 현재에서만 가능하다" 온갖 놀라움을 안고 있는 삶은 지금 여기에서만 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순간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한다. 그 순간 삶을 깊이 접한다. 걷기명상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너의 참된 집으로 , 영적 조상들의 집인 현재 순간으로 돌아온다. 생명, 평화, 기쁨, 안녕 이 모두가 현재 순간에 가능한 것들이다.

틱낫한의 잠언 2022.06.18

최고의 날

새벽 1시를 맞으면서 내가 나를 마무리한다. 따로 모아가는 수필글들에다 오늘의 나를 얹어서 기록에 남기려고 한다. 오늘만큼 큰 자국은 없을것 같다. 오늘만큼 상쾌한 일도 없을것같다. 드디어 발견했다. 내가 누군지를.... 수필을 잘 쓰는 글쟁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사는일이 너무 드라마틱해서, 수필을 모으고 있지만 오늘은 자국만 남기고 따로이 오늘의 일을 써보고싶다.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깝고 대단한 하루였으니까! 21년 5월 15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컴을 끄고 들어간 새벽 2시반에서 16일로 넘어서버린 이 시간동안 나는 영화를 찍은 배우처럼 참으로 씩씩하고, 대단한 하루를 보냈다. 이즈음 조금씩 느끼던, 내 일상에 전해오는 기류같은것이 참 긍정적이고, 고맙고,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를 인도해가는것 같은 느..

수필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