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난데 들희 가랴 비 오난데 들희 가랴 사립 닫고 쇼 머겨라. 마히 매양이랴 장기 연장 다라려라 쉬다가 개 난 날보아 사래 긴 밧 가라라. -- 윤선도 -- 시조 1 2022.12.27
사나이 스물살에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다 닳도록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마르도록 사나이 스물살에 나라 평정 못한다면 뒷세상 그 어느 누가 대장부라 이르랴? -- 남이 -- 시조 1 2022.12.16
맘 못놓는 물고기들 물고기들 뜨랑 잠기랑 자유 누려 논다지만 생각하면 잠깐인들 맘 놓을 틈이없네. 어부는 돌아가자말자 백로가 또 엿보는 걸.... -- 이규보 -- 시조 1 2022.12.15
뻐꾸기 우는 고장 이른 새벽 말을 채쳐 성 안으로 달려오니 사람없는 울타리엔 살구만 익었는데 뻐꾸긴 난리 난 줄 모르고 밭갈이나 하란다. -- 정의윤 -- 시조 1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