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1

친구를 기다리며

이슬과 노을 2022. 12. 14. 23:39

해마다의 중구 약속 

오늘 또 어긋나네

울타리 밑 두어 떨기 

국화꽃 꽃들마저

온다며  안 돌아오는 

그대를 웃고 있네

 

        -- 박성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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