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인의 꿈 덩굴도
이보다 더 셈세하게 가지를 뻗고
이보다 더 가볍게 바람에 휘고
이보다 더 고귀하게 고개를 하늘로 쳐들지 못하리라.
너는 두려움을 억누른체
밝고 긴 가지들이
다정하게, 여리고도 가늘게
불어오는 숨결에도 흔들리도록 매달았네.
그렇게 너의 섬세한 떨림으로 넌 내게
하나를 요람처럼 흔들흔들
나직이 보여주려하네.
어떤 시인의 꿈 덩굴도
이보다 더 셈세하게 가지를 뻗고
이보다 더 가볍게 바람에 휘고
이보다 더 고귀하게 고개를 하늘로 쳐들지 못하리라.
너는 두려움을 억누른체
밝고 긴 가지들이
다정하게, 여리고도 가늘게
불어오는 숨결에도 흔들리도록 매달았네.
그렇게 너의 섬세한 떨림으로 넌 내게
하나를 요람처럼 흔들흔들
나직이 보여주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