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이슬과 노을 2023. 3. 12. 22:42

언제나 같은 꿈

붉은 색 꽃이 피는 밤나무

여름꽃이 만발한 정원

그 앞에 외로이 낡은 집 한 채

"고요한 정원"이 있는 거기서

내 어머니! 요람 속 나를 흔들어주셨지

어쩌면 그리도 오래전 일이니ㅡ

정원, 집, 나무는 이젠 없을 거야

어쩌면 이제는 풀밭 길 하나

쟁기와 써레가 지나는 길

고향, 정원, 집, 나무는

내 꿈에만 남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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