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시

꽃이 하고픈 말

이슬과 노을 2023. 2. 8. 23:20

새벽녘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에게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에게 갖다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실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 하인리히 하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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