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다짐

이슬과 노을 2022. 10. 27. 01:13

..... 상상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나는 시간 시간을, 하루 하루를

의미있고 분별있게 살아온 사람 중의 하나이다.

아! 나는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나의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리라. 사실은 그러한 순간들 외에는 다른 의미없는 시간들을

갖지 않도록 애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이 순간만을 맞으면서 살아가리라. 나는 지금까지 체온계나 보온물병, 

레인코트, 우산이 없이는 어느 곳에도 갈 수 없는 그런 무리중의 하나였다.

이제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보다 장비를 간편하게 갖추고 여행길에

나서리라.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꺽으리라.

                                                  -- 나딘 스테어 8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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