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노경에 접어들며

이슬과 노을 2022. 10. 23. 22:22

청춘의 별이여 너희들은 어디로 떨어져 갔는가?

구름을 뚫고 가는 너희들을

나는 하나도 보지 못한다.

너희들, 내 청춘의 벗이여

어쩌면 이렇게도 빨리

세계와 너희들은 강화를 체결했는가?

나를 두둔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청년이여, 너희는 우리들 노인을 비웃는다.

정말 그르다 할 수 없구나.

내 자신이 나의 진실을

너무나 부당하게 대우해 왔으니까.

그러나 나는 계속  싸우며

세계와 맞서서 버티겠다.

이겨서  영웅이 될 수 없다면

한낱 전사로써 쓰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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