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숲 속엔 바람소리, 작은 새소리,
높푸른 아늑한 푸른 하늘엔
고요히 멋있게 떠 가는 구름의 배.....
나는 금발의 여인을
어린 시절을 꿈꾼다.
푸르게 넓은 하늘은
내 동경의 요람이다.
그 속에 나는 고요한 마음으로
따사롭게, 복되게
나직이 노래 부르며 생각에 잠긴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기가 잠 자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