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너는 몸을 굽히고
나비로 맨 리봉을 푼다
하여 나의 노래는
너의 비단 치마에 싸여 있다.
지나간 날의
갖가지 잘못이
놀라워하는 네 마음에 닿는다
그러나, 지금 나는 멀리 떠나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