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노래책을 가지고

이슬과 노을 2022. 2. 28. 23:38

너는 몸을 굽히고

 

나비로 맨 리봉을 푼다

 

하여 나의 노래는

 

너의 비단 치마에 싸여 있다.

 

 

지나간 날의

 

갖가지 잘못이

 

놀라워하는 네 마음에 닿는다

 

그러나, 지금 나는 멀리 떠나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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