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겨울나기 준비하며 그윽하게 지내니
무슨 일 하겠는가?
꽃 갈무리하고 대나무 감싸며
파리한 몸 조섭하네.
은근히 사절의 뜻 부치네
찾아오는 손님에게.
앞으로 겨울 석 달
보내고 맞는 일 끊었으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