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동자 산 찾아
고사리 캐니,
그릇 속의 음식 절로 족하네.
사람의 허기 면하기에.
비로소 알겠네. 당시
전원으로 돌아온 나그네,
저녁 이슬 옷 적셔도
바람 어긋나지 않았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