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편

별 헤는 밤

이슬과 노을 2023. 2. 25. 23:02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

1941.11. 5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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