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편

죽음을 이겨낸 " 봄, 새벽, 아침 "

이슬과 노을 2023. 2. 24. 23:42

삶은 오늘도 죽음의 序曲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 ......... )

하늘 복판에 아로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냐.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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