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무엇을 이해라려면 대상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붓다 당시부터
있던 명상 교과서인(사티파타나 숫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수행자는 몸 안에
서 몸을, 느낌안에서 느낌을, 생각 안에서 생각을, 지각하는 대상 안에서 지각하는
대상을 보아야 한다" "몸 안에서 몸을" 이란 형식이 반복되는 것은, 그것이 그냥
밑줄을 긋고 넘어갈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뜻이다. " 몸 안에서
몸을 보라"는 말은 보는 대상 밖에 서 있지 말라는 뜻이다. 그것과 하나가 되라는
의미다.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 간격이 없어야 한다. "몸 안에서 몸을 본다는
말은 네 몸을 대상으로 여겨 저기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너는 네가 보는
것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둘이 아님"이 불교 명상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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