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들이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두려움이 없어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두려움 없음"이다. 이보다 값진 게 없다.
하지만 무엇을 누군가에게 주려면 먼저 그것이 자신한테 있어야 한다.
수행을 계속해 실제의 궁극적 차원에 접할 수 있으면, 우리도 보살의 두려움
없는 웃음을 웃을 수 있다. 그들처럼 자신의 고통과 번뇌로부터 달아나지
않아도 된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어딘가 다른데로 가지 않아도 된다. 번뇌와
깨달음이 하나임을 볼 수 있다. 마음이 매혹되어 있을 때 우리 눈에는 번뇌만
보인다. 그러나 마음이 맑아지면 더 이상 번뇌는 없다. 오직 깨달음이 있을
뿐이다. 상호내재의 진실에 이미 접해 있기에 더 이상 태어남과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
'틱낫한의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된 나눔 (0) | 2022.12.28 |
---|---|
고통의 씨앗에 물을 주지 마라 (0) | 2022.12.27 |
몸 안에서 몸을 보라 (0) | 2022.12.25 |
존재가 행동이다 (0) | 2022.12.24 |
하루를 시작하기 (0) | 202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