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약속을 하고, 그리고 오늘 일을 시작했다.
지나간 세월동안 누렸던 호사는 감히 바랄수는 없지 싶으면서도
그 비스름한 소망을 느끼며 내 가슴은 설렌다.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이고, 그리고 그 일에 파묻혀야 내가 살아낼수 있다는
짐작도 할 줄 알면서도, 자신감은 그만큼에 미치지 못하는 쓸쓸함을 함께 지니고
일을 시작하고, 그리고 괜챦게 진도가 나간다.
참 내가 연약하다 싶지만, 이 공간에서 끅끅거리며 지켜내는데, 내게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구도가 잡히고, 색감에 깊이 빠지면서 "그래, 할 수 있을꺼야. 해야만 해"
커피도 진하게 마셔가며 첫날을 보냈다.
내일은 물리치료가 없으니까, "자유" "여유" 그것들에 푹 빠져 하루를 더룩 알차게
열중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오랜만에 설레이는 마음, 그리고 열정같은걸 느껴본다.
발목찜질을 열심히 하고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하고 그리고 내일은 마음가는대로
느낌가는대로 완벽한 자유로움을 내가 나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를 위하는 첫 작품에 의미를 더해서......
내가 나에게 가련하다 만 뇌이지 말고, 가슴을 펴보고 싶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 2014. 06. 24 ) (1) | 2022.10.15 |
---|---|
꽃과 함께 (2014. 05. 21. ) (0) | 2022.10.14 |
좋은 하루 (2013. 03. 28 ) (0) | 2022.10.12 |
만남 ( 2013. 03. 20 ) (0) | 2022.10.11 |
나는? ( 2015. 06. 20 ) (0) | 2022.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