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이 그렇게 많이 온다며 방송에서
자극을 주는데도 커텐을 젖히고 그 눈오는 모습을
절대 안보고 하루를 보냈다.
언제부터인가 눈이 온다고 하면,
나는 일부러 바깥을 안보는 습관이 굳어버렸다.
왜 일까? 나도 표현이 안되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그냥 이런 시간에 앉아서 듣는 음악으로 대신한다.
감상에 젖는 것!
그것이 두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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