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벗에게

이슬과 노을 2022. 9. 18. 23:53

일찍이 동해에 사신 왔다 들었는데

지금 보니 말은 고우나 그 뜻 쓸쓸해

구령선언 노닐던 곳 그 어드메뇨

삼청세계 심정을 시편으로 엮었네

신선세계 세월은 오고 감이 없고

속세의 청춘은 소년 때일 뿐

후일에 선계의 자부에 돌아가면

옥황 앞에 도모하여 임과 함께 살리라.

 

                    -- 이매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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