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를 거느린 목동이
조용한 샛길로 사라진다.
어느새 어둠에 잠겨
집들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
지금 난 이 마을에서
단 하나의 이방인
슬픔에 찬 내 가슴은
그리움의 술잔을 송두리째 비워 버린다.
길이 어디로 날 인도하든
오직 나만이 이제껏 고향을
조국을 모르고 살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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