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휘날리듯 천만번 거듭하고
물때 따라 오가며 옛 자취 반복하네.
그대는 종일토록 신의를 지켰건만
부끄럽게도 나는 시속 좇아 나태하다네.
석벽에 부딪는 굉음 벼락 치는 듯하고
구름 봉우리의 저녁 해는 연꽃을 흔드니
거센바람 타겠다던 종각의 말 생각나고
장대한 기운 일어나 와룡이 생각나네.
'최치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 위 작은 소나무 (0) | 2022.05.25 |
---|---|
바위 위를 흐르는 샘 (0) | 2022.05.23 |
해문사 버드나무 (0) | 2022.05.21 |
단풍 나무 (0) | 2022.05.20 |
석류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