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아름다운 비단 한 필,
털어내고 닦으니 색깔도 아름답네.
한 쌍의 봉황을 마주보게 수놓으니,
그 무늬 얼마나 찬란한가.
여러 해 장롱 속에 넣었다가,
오늘 아침 낭군께 드린다네.
임의 바지 만드는 건 아깝지 않으나,
다른 여인 치마감으로는 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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