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1

묘묘한산도 ( 당나라 시승 한산 )

이슬과 노을 2022. 4. 17. 00:13

그윽하고 아득  한산의 길

 

텅 빈 산골짝 냇가

 

짹짹 새는 언제나 지저귀는데

 

고요한 산속 사람 하나 없다

 

쏴쏴 불어오는 바람 얼굴에 스치고

 

펑펑 날리는 눈발 몸에  쌓인다

 

아침마다 해도 안 보이니,

 

해마다 봄을 모르고 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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