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나를 괴롭히는 불길 하나 키우나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마음은 한없이 즐겁구나.
이토록 즐거운 아픔이어서 사랑도 하는 것을,
그 아픔을 버려야 한다면
내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리.
허나 그대는 알지 못하네, 슬퍼하는 이 마음을
내 혀 말하지 않고 내 눈빛 내색하지 않으니
한숨도 눈물도
이내 아픔을 드러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슬에 장미빛 지듯이
말없이 지고 마는 안타까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수의 노래 ( 블레이크 ) (0) | 2021.11.14 |
---|---|
내 인생은 장전된 총 ( 디킨슨 ) (0) | 2021.11.13 |
사랑의 시장 ( 따 흐 우엔 ) (0) | 2021.11.11 |
나비 ( 라마르틴 ) (0) | 2021.11.10 |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 대킨슨 )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