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돌 ( 디킨슨 )

이슬과 노을 2021. 10. 1. 01:48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가

 

세상 출셀랑 아랑곳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혀줬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 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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