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간 유전 시문집

죽림칠현을 노래함

이슬과 노을 2019. 8. 6. 23:35



                                  죽림칠현을 노래함


진대 일곱 현인의 흥취는 끝이 없어


죽림 가는 곳마다 자리 둥글게 만들었는데


공명은 또 티끌처럼 대수롭쟎게 여겼음에


마음과 말로 서로 찾은 게 난초와 같았네.


고상함에 힘쓰고 잘 마셔 기분 좋게 취했고


청담 받들고 숭상하며 다감하게 바라보았지


풍속은 무너지고  폐단은 다 함이 없어


당시에 책임 못 면할까 그저 두려워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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