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절에 산에 올라 술을 마시다
늙어가며 즐거움 누릴 시간 그 얼마일까?
수십일 동안 병이 심해 괴롭게 신음했네.
나라 돕자니 좋은 계책 없는 게 안타까운데
긴요한 자리에 헛되이 이 몸을 매어두었네.
먼 들녘 벼와 기장은 풍년임을 알게 하고
저무는 산 소나무 대나무은 홀로 늘 봄빛!
용산의 음주를 후대에 이어보자니
땅에 가득한 국화가 나그네 신하 비웃네.
'죽간 유전 시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섣달 그믐밤 (0) | 2019.08.06 |
---|---|
동지에 손님과..... (0) | 2019.08.06 |
칠석날 밤 눈 앞의 경치 (0) | 2019.08.06 |
단오절에 부채를...... (0) | 2019.08.06 |
상사일의 즐거운 모임 (0) | 201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