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밤에 달을 구경하며
대보름날 새 달이 티없이 아름다워
온 나라 누대에 사람 그림자 바뀌네.
번화가 동쪽 머리로 호탕한 이들이 가고
예쁜 다리 서쪽으로 젊은이들 지나가네.
갠 하늘은 담담하기가 은하수 같은데
땅 가득 환한 빛, 거울에 꽃이 핀 듯....
두성과 우성 쳐다보느라 잠도 잊었나니
태평스런 기상이 지금부터 많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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