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아우의 시에 차운하여 화답하다.
남쪽으로 오던 길 아직도 사랑하는 것은
율정의 갈래길로 이어지기 때문이네.
갈기 늘어진 말 함께 타고 열흘 올 때에
우리는 참으로 한 송이 꽃이었지.
많고 많은 사해의 사람들은
본디 헌원씨 집안에서 나누어진 것,
형제가 모두 같은 곳에 사는데
무엇 때문에 두루 먼 곳을 돌아다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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