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1

!!!

이슬과 노을 2023. 3. 19. 00:36

난새 타고 밤에 봉래도에 내리니

한가히 구르는 기린 수레는 요초를 밟네.

해풍이 불어 백도화를 꺽고

옥반에 안기생의 대추를 가득따네

구화군폭과 육수의를 걸치고

학 등에 맑은 바람 불고 자부로 돌아가네.

요해엔  달 밝고 은하수 떨어지는데

옥피리 소리 속에 상서로운 구름 날리네

                --허초희 (난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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