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짐승

이슬과 노을 2023. 1. 29. 23:10

나는 짐승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평온하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안다.

그들은 땀 흘려 손에 넣으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환경을 불평하지 않는다.

그들은 밤 늦도록 잠 못 이루지도 않고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지도 않는다.

그들은 불만도 없고, 소유욕에  눈이 멀지도 않았다.

다른 자에게 무릎 꿇지도 않으며

잘난 체 하거나 불행해 하지도 않는다.

                  -- 휘트먼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은 죽은 것이라고  (0) 2023.02.01
사막  (0) 2023.01.30
그녀는 유령이었네  (0) 2023.01.28
사랑의 종말  (0) 2023.01.27
하늘의 융단  (0)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