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시 또..... ( 2015. 11.20)

이슬과 노을 2022. 10. 31. 00:05

어제 다녀온 그 먼길을

오늘 또 다녀왔다.

이틀을 연이어 찾아간 내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수술 부위가 너무 아파오는 요즘인데

나는 산을 타고 오르듯

내 몸을 혹사시키면서 

그곳을 갔었구나.

 아침, 점심을 합해서 붕어빵 4개로

허기를 이겨내면서도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어길수도, 부정할 수도 ,한탄하지도 못하게끔

이별은 아프다. 많이 아프다.

마우스를 손에 쥔채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내 방으로 옮겨

잤지만 모든것이, 모든기억이 나를 죄어온다.

"더 죄어오렴" 하고 받아들인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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