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모음
눈길로 그대 찾아 홀로 지팡이를 끌고 가니
그 속의 참된 자취 깨달은 듯하다.
도로 아득해져 유심이 도리어 부름을 받아
삼성이 비끼고 달이 서편에 기울도록 있네.
-- 김시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