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의 자연이 만든 모습 사람이 갈고닦은 것보다 나아
높디높은 꼭대기에 푸른 소라처럼 서 있네.
계곡 물살 따위야 영영 범접할 수 없고
한가로운 구름만이 자주 스쳐 가네.
높은 그림자 바다에 돋는 해 늘 먼저 맞고
위태로운 모습은 꼭 밀물에 떨어질 듯하네.
아무리 옥을 많이 품은들 누가 돌아볼까
세상 모두 제 몸만 돌볼 뿐 변화(卞和)를 비웃었지.
만고의 자연이 만든 모습 사람이 갈고닦은 것보다 나아
높디높은 꼭대기에 푸른 소라처럼 서 있네.
계곡 물살 따위야 영영 범접할 수 없고
한가로운 구름만이 자주 스쳐 가네.
높은 그림자 바다에 돋는 해 늘 먼저 맞고
위태로운 모습은 꼭 밀물에 떨어질 듯하네.
아무리 옥을 많이 품은들 누가 돌아볼까
세상 모두 제 몸만 돌볼 뿐 변화(卞和)를 비웃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