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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칼날에 이를 때까지

이슬과 노을 2022. 5. 1. 01:37

진실된 마음의 사랑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라.

감추는 무엇이 발견되었을 때 변하는 사랑이라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네.

 

사랑은 영원히 고정된 하나의 표적.

사나운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 

방황하는 모든 배들에게 밤하늘의 별과 같은 것,

그 높이는 알 수 있어도

그 가치의 깊이는 정녕 알 수 없어라.

 

사랑은 세월의 어릿광대가 아니라네.

장미빛 입술과 뺨이 자신의 굽어진 낫에 베일지라도

사랑은 짧은 몇 시간, 몇 주 사이에 변하지 않으리니,

운명의 칼날에 이를 때까지

사랑은 지지를 얻는다.

 

만일 이것이 틀리고

또 틀린 것이 입증된다면

나는 결코 이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요.

지금까지 사랑을 한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을 것이네.

                                                         -- 세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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