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하루 하루가

이슬과 노을 2022. 4. 18. 23:14

하루 하루가 어쩌면 이렇게도 괴로운가!

불 가에 있어도 따스하지가 않다.

태양도 이제는 웃어 주지 않는다.

모든 것이 공허하고

쌀쌀하고 피곤하다.

다정히 맑은 별들도

별 수 없이 나를 내려다 본다.

사랑도 결국에는 죽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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