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영혼이여

이슬과 노을 2022. 4. 16. 23:38

영혼이여, 너 불안에 떠는 새여

너는 언제나 끊임없이 물어야만 한다.

이 많은 격정의 나날이 지나간 뒤에

언제 평화가 오는가, 휴식이 올 것인가 하고

오, 나는 알고 있다. 우리들이 땅 속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며, 곧

새로운 그리움으로 하여

너에게 다가오는 나날은 괴로움이 된다는 것을

그리고 네가 구원 받자, 곧

새로운 번민과 고뇌에 애태우며

성급히 무한한 공간을 불사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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