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어느 소녀에게

이슬과 노을 2022. 3. 31. 23:45

모든 꽃들 가운데

가장 너를 사랑한다.

너의 입김은 언제나 달콤하고 싱싱하다.

순결과 기쁨에 넘쳐 너의 눈은 웃고 있다.

꽃이여, 나의 꿈 속으로 너를 인도한다.

그곳, 빛깔 고운 마술의 숲 속에

너의 고향이 있다.

거기서 너는 시들지 않고

내 영혼의 연가 속으로 너의 젊음이

깊은 향기를 풍기며 영원히 피어난다.

많은 여인이 겪었다.

고뇌하면서 사랑하였다.

또 많은 여인을 괴롭히기도 했다.

지금은 이별을 하며 우아한 이끌림에

청춘의 아름다운 모든 매력에

너를 통하여 다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가난한 내 詩의

꿈의 정원에 서서

이렇게도 많은 것을 선사한 너를

감사하며, 웃음 지으며 불멸의 것으로 받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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