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나의 젊음은....

이슬과 노을 2022. 3. 15. 00:03

나의 젊음은 온통 꽃밭의 나라였습니다.

 

풀밭에는 은빛의 샘물이 솟아오르고

 

고목들의 옛이야기 같은 푸른 그늘이

 

거칠은 내 젊은 날의 꿈의 열정을 식혀 주었습니다.

 

심한 갈증에 허덕이며 불멸의 길을 걸어갑니다.

 

이제 내 젊음의 나라는 닫혀 있고

 

나의 방황을 어리석다는 듯이

 

울너머 장미가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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