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을수록 칠흑의
허망한 게 어둠에서
목숨의 목숨이 더 고운 걸
열도이다
집착을 버릴수록 가득히 담기는 알곡 하늘의
별 뿐이랴
지는 핼 침묵도 그러한 걸
칼바람이 찌른
낭자한 피바다 인간사
섧은 하연. 눈 감고 보면
맑디맑은 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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