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눈이여 쌓여라 ( 하인리히 하이네 )

이슬과 노을 2022. 1. 10. 22:48

눈이여 쌓여라.

산만큼 쌓여라.

우박아 내려라.

미친듯이 내려서

방의 창문들을 깨뜨려 버려라.

아무렇게 되어도 나는 두려울 게 없네.

내 마음의 방 안에는

봄날의 포근한 바람이 일고 있으니.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는 기억하라 ( R. 펀치즈 )  (0) 2022.01.12
잡시 ( 도연명 )  (0) 2022.01.11
내 젊음의 초상 ( 헤르만 헤세 )  (0) 2022.01.09
진실 ( 벤 존슨 )  (0) 2021.12.16
수선화 ( 워즈워드 )  (0)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