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 젊음의 초상 ( 헤르만 헤세 )

이슬과 노을 2022. 1. 9. 23:17

지금은 벌써 전설처럼 된 먼 과거로부터

내 청춘의 초상이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지난 날 태양의 맑음으로부터

무엇이 반짝이고 무엇이 타고 있는가를

 

그때 내 앞에 비추어진 길은

나에게 많은 번민의 밤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그 길을 나는 이제 다시는 걷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나의 길을 성실하게 걸었고

추억은 보배로운 것이었다.

실패도 과오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시 ( 도연명 )  (0) 2022.01.11
눈이여 쌓여라 ( 하인리히 하이네 )  (0) 2022.01.10
진실 ( 벤 존슨 )  (0) 2021.12.16
수선화 ( 워즈워드 )  (0) 2021.12.15
반짝이는 별이여 ( 존 키츠 )  (0) 202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