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펼쳐들고 쳐다보니 하날 天 해끗해끗 고지(가지)꽃은 지붕마다 제돌았네(빙 둘러 있네)
날라보니 따 地/ 훼훼 친친 가물 玄 오래 볼씬 복상(복숭아) 꽃은 가지마다 은빛이네
황단하다 누루 黃 해끗해끗 찔루(찔레) 꽃은 개울마다 흔히 폈네.
만고강신 초목 風 오래 볼씬 맨드라미 각시방에 제돌았네.
채석강선 낙원風 맨드라미 국화꽃은 동해 돋듯이 밝아오네.
일지홍도 낙마風
제갈공명 동남風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너 어데서 왔다느냐
어린아이 만경風 우리 아배 서울 양반 우리 어매 진주띄기(댁)
늙은영감 편두風 그래 저래 왔단 말따
광풍 대풍 허다한 風자를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너 뭐 하러 왔다느냐
다 어찌 알리- 우리 아배 찾으러 왔제 우리 어매 찾아왔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