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꽃 꺾어 머리에 꽂고

이슬과 노을 2022. 11. 30. 22:37

시골집 간밤 비에 복사꽃이 활짝 폈다.

 

허옇게 샌 귀밑머리 취중에 깜빡 잊고

 

꽃 꺾어 머리에 꽂고

 

봄바람 앞에 섰네.

 

                            -- 왕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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