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가을날
바이올린의
긴 흐느낌이
가슴속에 스며들어
마음 설레고
쓸쓸하여라.
때를 알리는
종소리에
답답하고 가슴아파
지나간 날의
추억에
눈물 흘리어라.
그래서 나는
궂은 바람에
이곳저곳
정처없이
흘러다니는
낙엽같아라.
-- 베틀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