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무 얼어붙어 꺾어질 듯한데
이 나무만 홀로 양기를 되찾았구나.
앞마을 수북이 쌓인 눈 속에
어젯밤 한 가지에 꽃을 피웠구려.
바람 따라 그윽한 향기 떠다니고
새들은 희디흰 아름다움 엿보러 날아오네.
내년에도 계절에 순응한다면
먼저 피어 봄 누대를 비추겠지.
-- 全唐詩 권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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