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
아이는 잠자리 잡고 노인은 울타리를 엮는데
작은 개울 봄물에는 가마우지 멱을 감는다.
푸른 산 끝난 곳에 갈 길은 멀지만
등나무 한 가지 꺾어 어깨 위에 둘러매네.
-- 김시습 --
중앙절을 끌어와서 막걸리를 전당 잡혀 샀네.
국화는 너무 늦게 피기에
안전에 피라고 분부하노라
-- 이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