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듣고 보는 거의 모든것에서 과거 학대받던 자기 모습을 떠올린다.
이렇게 지난날의 자기 모습에 계속 붙잡혀 있으면 두려움, 분노, 절망의 감정이 솟구치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것을 "바람직하지 않은 눈길"이라고 부른다.
그것이 우리를 지금 여기에서 오래전 학대받던 장소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우리 눈길이 지난날 자기 모습이 보이는 곳으로 끌려갈 때마다 속에서 솟는 자신의 슬픔, 두려움,아픔을 다룰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통이 느껴질 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내 안에 고통이 있음을 나는 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수행이다.
속에 뭉쳐 있는 응어리를 알아보고 그것을 껴안아 주는 것이다.
마음 챙김에서 오는 에너지로 우리는 자신의 오래된 고통이 다만 하나의 기억일 뿐 현실이 아님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삶이 온갖 경이로움을 안고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현재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때 우리는 모든 것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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