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잠시

이슬과 노을 2022. 4. 28. 00:34

잠시 시대의 어지러움으로부터

그대의 눈과 귀를 돌려라.

그대의 마음이 스스로 정화되기 전엔

이 시대의 어지러움은 그대의 힘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것.

 

이 세상에서 그대가 할 일은

영원을 지키며 기다리고 응시하는 것.

그대는 이미 이 세상사에

묶여 있고 또 풀려나 있으니.

 

그대를 부르는 때가 오리니

그대 마음을 준비하고

꺼져가는 불길 속

마지막 불꽃을 위해

그대를 던지리라.

                                   --잉게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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